2년 전에 심은 작약이 완전히 뿌리를 내린 듯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꽃 모양과 색깔이 분홍색 계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인데 화단에 심은 이 녀석은 겹잎에다 마치 모란을 흉내 내는 듯 꽃 자체가 매우 크다.
모처럼 내린 비를 맞은데다 만개 시기가 약간 지난 듯 꽃 상태가 조금 부실하다.
이번에는 2주일 만에 고향에 내려 간 셈이어서 이런 상태 나마 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됐음이 그래도 다행이다. 밭에 심어 놓은 토종들은 꽃이 이미 져버렸고...
멀리 화단의 작약과 잔디마당의 해당화를 기념으로 AUTO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