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쯤 거실 창밖으로 눈을 돌렸더니 순간 뭔가 검은 물체가 유리창을 향해 돌진해 왔다. 이어 꽝소리와 함께 물체는 나가떨어지고. "또 새가 창에 부딪혔군"이따금씩 일어나는 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어떤 경우는 바로 날아가곤 하는데 이번의 녀석은 머리를 정통으로 부딪힌 모양이었다. 뇌진탕이다.무슨 새지?대개 새의 몸무게와 비행 속도가 비례하는 편이니 이번의 충돌 건은 까치가 아닌가 싶었다.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새의 종류도 궁금해서 얼른 나가 보다. 몸집이 좀 크고 새까만데 얼핏 마주하니 처음 보는 새다. 즉사라기도 한 듯 움직임이 전혀 없다. 얼마나 세게 부딪혔으면.눈이 감겨있지만 손을 갖다 대니 날개를 파닥거린다. 가히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면서도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 오른손으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