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나리는 야생종이다. 익산 미륵산 자락에 집터를 구입할 당시 터 옆 경사면에 자라고 있는 것을 한 두 개 정원에 옮겨 심었더니 해 마다 꽃을 피우면서 포기 수를 스스로 늘리는 것이었다.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수수한 그 자태가 매력적이다. 우리 눈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역시 우리꽃이 아름답다.
여러 포기 중에 집 바로 옆 산자락에 피어 있는 참나리.
화단에 심어 진 백일홍, 송엽국 등 여러 꽃들과 함께 잘 어울려 피었다. 그 자태가 고고하다.
- 2009. 7.11(토)
위 사진 1주일 뒤의 모습(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