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보면 항상 아쉬운 게 시간의 흐름. 여름 날이 또 그렇게 갔다.
TV를 보면서 " - 저런 곳에 한 번 가 봐야 하는데 ... "하면서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 버렸다.
내년이면 가능한 것인가? 그저 맘 한 번 먹고 그렇게 움직이면 되는 것을...
일단은 게으름.
한편으로 농사짓는 지인의 참깨밭.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과 한 콘도에서 이틀을 보내며.
캠핑하는 장소에서는 재밌는 얘기와 맛있는 음식과...
직장 동료를 따라 어느 호숫가에 위치한 그림같은 별장에서
이틀을 보내다.
위 같은 장소에서 잠시 산책하다가...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우리 잠시 바깥 바람 좀 쐬 보자 - "
해서, 저 쪽 남녘 나라의 한 국립공원을 찾다.
산자락에서 조용히 지내는 사람에게는 가끔 씩 찾아 준 사람들이
적잖은 위로가 된다.
가장 최근, 직장 동료들과 차 한 잔 나눈 후에.
무엇보다 반갑고 기쁜 것은 손주 녀석의 "할아버지 시골집 방문"
마당 한 쪽에 임시로 만든 간이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녀석과.
기억해 주렴.
그 여름날 밤의 불꽃놀이를!..
--- 2014. 8.2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