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있는 국립미술관만 알고 있다가 서울에도 있는데... 라는 얘기를 처음 듣고는
"오잉?... "
하여 어느 날 갑자기 경복궁 옆 국립미술관 서울관을 찾다.
미술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설치미술 작품. 어느 국내 건축사무소에서 중국의 갈대를 가져다가 여름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하는 작품인데....
벽면을 온통 채색하여 만든 작품도... 컬러 프린팅으로 처리한 외국 작가의 작품.
중국 작가가 중국 서경의 이런 저런 풍속 등을 작품화한 방도 있었는데 사진 가운데의 누런 것은
땀으로 젖은 수건. 특별한 지지대 없이 그 자체로 이렇게 꼿꼿하게 세울 수 있으면 훌륭한 노동자로
대접받는다는...
(수건이 마치 풀을 먹인 듯 홀로 세워져 있었다)
컬러 네온 램프 끝에 작은 선풍기를 매달아 좌우로 움직이도록 만든
설치 작품.
내 시선을 가장 주목시킨 피터 윌리암 홀든이라는 작가의 "아라베스크"작품
로봇 기술에 대한 실험을 통해 기계적인 요소들을 컴퓨터로 조작하고 사운드와 함께 움직임을 보여 준다. 팔과 다리의 인공 신체를 가지고 카메라를 이용한 벽면의 투사를 통해 마치 꽃과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음악이 흐르고 있었으나 주변 관람객이 많은 가운데 단순한 촬영이어서 소란스럽다.
서울관을 돌아보고 나니,
작가의 영혼과 교감할 수 있어야 했는데 무지한 나에게는 대부분 난해한 작품이어서....
국립미술관 서울관을 찾게 된 계기는 태국의 방콕예술문화센터를 둘러 보면서.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순수 미술작품 중의 한 작품..
이곳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서울관 얘기를 들어서리....
- 2015. 7.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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