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을 석 달 여 만에 찾다. 그땐 이 지역의 젊은 작가 3인의 전시가 있었고 이번에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이다. 모처럼 중진 화가들의 작품들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 전주 외곽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완주군 구이면의 모악산 자락) 여기 미술관도 서울 국립현대처럼 멀리 떨어진 모악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그렇지만 지역의 한계가 그렇듯 좋은(?) 전시회의 기회가 드물다는 게 평소의 아쉬움.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후 그가 소장하고 있던 미술품과 문화재 2만 3천여 점이 곳곳이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되었고 그중 일부가 순회전 형태로 이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포함하여 전국 10여 개 공공미술관의 대표 기증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중섭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