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에 찾아 간 고향엔 눈이 내렸다. 겨울엔 역시 눈이 있어야 제 격이다.
그동안 삭막하던 주변 겨울 풍광이 이번에 내린 눈으로 정겨운 세상으로 변했다.
눈이 잠시 그치고, 구름에 가렸던 해가 잠시 얼굴을 비쳤다.
정원에 심어 진 나무 마다에 새하얀 눈꽃이...
모처럼 보게 되는 고드름.
작은 연못 가에 심어진 철쭉 나무에도 눈꽃이 폈다.
뒷산의 잡목을 베어 땔감을 만들다가는 눈 때문에 작업을 중단하다.
- 2007.12.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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