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찬비가 제법 내리더니 이내 쌀쌀해 졌다. 바람까지 불어 차가운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마당엔 나뭇잎이 무수히 떨어져 쌓이기 시작하고 석양 무렵의 서쪽 하늘이 유난히 을씨년스럽다.
한편으로....
차가운 날씨에도 시금치는 싱싱하게 자라주고 있어 고맙다.
얼치기 농사인데도 배추가 그런대로 자라 주었다. 이것으로 김장을 해야 하는데 아직 여건이 되지 못해 밭에 그냥 방치해 두고 있는 편이다. 곧 해야 할 텐데...
연못에도 낙엽이 떠 다니며 금붕어와 어울리고 있다. 머지않아 얼음이 얼텐데....
연못에 있던 부레옥잠과 화분들도 실내에 들여 놓고...
- 2008. 11.29(토) 고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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