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꽤 한 편이지만 거의가 이 블로그 만들기 이전의 일 이어서 체계적인 기록이 없다. 그리고 사진들도 예전의 필름카메라로 찍어 인화한 것들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사장시켜놓느니 보단 사진을 디카로 재촬영해 기록해 보기로 맘먹다.
디카로 인화된 사진을 찍으니 선명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약간의 깊은 맛이 나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는 느낌이다.
고사목이 있는 덕유산 정상부에서.
차가운 날씨 속에 진안 팔공산을 뒤로 하고. 차가운 겨울...
지리산 정령치...
완주군 위봉산 정상. 산은 언제나 나를 포근하게 끌어 안았다.
가을 단풍이 절정일 무렵 아내와 함께 산행했던 오대산 정상 비로봉에서. 가을 산의 정취도 나를 유혹했지만
가는 길의 상원사의 동종이 보고싶어 택한 산행이기도 했다.
지리산 바래봉...
민간인 출입이 통제 되어있는 최전선 향로봉에서. 매서운 바람의
차가운 날씨에 두텁게 입은 옷과 신발 그대로 잠을 청했던
추억의 봉우리.
활화산인 일본 아소산에서... 산행이라기 보단 여행에 가깝다.
차에서 내려 많이 걷지 않았으므로...
영화 서편제가 나오기 전에 찾았던 청산도.
섬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곳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올라봐야 한다던 한 선배님의 교훈.
산 이름은 잊었으나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서의 남매. 근처 희방사 입구에서 민박하고 수박 한 통을 배낭에 집어 넣고는 산자락 밑
달밭골을 지나 쉬엄 쉬엄 올랐다. 녀석들은 한 두가지 정도의 기억 밖에 없을 것이다. 벌써 20여 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으니...
도봉산에서.
내장산 서래봉 정상. 앉아 쉴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 아쉬웠던
기억.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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