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묘목장에서 아주 작은 묘목 하나를 구입해 심은 지 4년 정도 경과한 모양이다.
한 차례 몸살을 하며 주된 가지 하나가 고사하더니만 이어 새로운 가지가 나오면서 다만 몇 개 정도의 꽃을 피우길 몇 년 째.
드디어는 올 봄에 제법 많은 양의 꽃을 피우다. 뿌리를 완전히 내린 모양이다.
빨간 것도 아닌 것이, 자주색도 아닌 것이...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색깔에다 참 단아한 자태여서 마음에 드는 꽃이다.
싱싱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 고맙다.
- 2013. 5. 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