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

김장 배추와 무 파종

소나무 01 2008. 11. 11. 22:49

 

 종묘상에서 배추와 무 씨앗을 구입해 와 심었다. 거의 모래에 가까운 마사토에 퇴비를 적당히 섞어서는 거기에 씨를 심은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일단 심어 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겠다는 심사였다.

 

  마사토에서도 무 싹이 돋아났다. 나로서는 어떻든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2007년 9월 9일.

 

 

  보름 정도 지난 뒤의 무. 제법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 기쁜 나머지 포기 마다에 퇴비를 주었다.  마사토라 할지라도 자주 물을 줄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주말에 내려 가 한 번씩 감질나게 줄 수 밖에 없었다.

 

  배추도 제법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시장에서 만난 어떤 아주머니가 싹이 난 후 사나흘 정도 방치해 두면 벌레가 흔적도 없이 갉아먹어 버린다는 말을 들려주어 겁이 났다. 그래서 거세미를 제거하는 가루 농약을 살포하기도 했었는데 나중에 관찰해 보며 괜히 했다 싶어 후회를 했다. 이후부터는 아예 농약을 하지 않기로.

 

 

  쪽파도 심었는데 그런대로 새 잎이 나왔다.

 

  김장용 채소는 집 앞 마당에 심었다. 원래는 마당 전체를 잔디로 덮을까 생각했지만 잔디밭을 너무 넓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한 쪽으로 일단 밭을 만든 것이다. 나중에 부분적으로 객토작업이라도 해야겠다는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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