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해당화 효소 만들기

소나무 01 2011. 8. 10. 21:28

 

꽃만 감상하던 수수한 자태의 해당화. 봄부터 무성히 피기 시작하는 꽃은 가을까지 쉬지 않고 피고 진다.

향기도 더없이 그윽하다.

여름이면 열매가 주황색으로 익어 열매를 감상하는 재미도 그만이다. 열매는 열매 그 자체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무에 가득 매달린 열매를 보던 아내가 어딘가 효용가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지나가는 말로 묻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해당화 열매 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엄청나다. 그래서 효소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다.

 

 

집 주변에 여러 그루를 심었는데 잔디 마당에서 자라는 해당화 열매가 가장 건실한 편이다. 작은 묘목으로 달랑 한 포기를 구입해 심었는데 4년 세월이 지나자 이렇게 많이 번져 큰 나무로 성장했고 다른 나무보다 유난히 큰

열매가 주렁 주렁 매달렸다.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하는 해당화 열매. 실험적으로 한 바구니 정도의 양만 따서 효소를 만들기로 하다. 

 

 

                                     열매를 반으로 나눈 후 황설탕을 적절히 섞어 담그다.

                                     효능이 좋은 것으로 나와 있어 기대를 해 본다.

 

                                                                                         - 2011. 8. 7(일)

  

'내 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새 가을이...  (0) 2011.09.16
아들과 딸의 휴가 그리고...  (0) 2011.08.30
따가운 볕이 아까워서...  (0) 2011.07.21
마늘 수확  (0) 2011.06.24
잠시 쉬면서...  (0)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