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작약

소나무 01 2013. 6. 9. 16:26

 

꽃 중의 군자는 모란이라...  국화보다는 훨씬 기품이 있다. 크기도 그렇고 모양새도 그렇고...

울안에 심어 기르고 싶어 해마다 시장에서 구해 심었건만 역시 해마다 죽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본에서 수입된 품종이라서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백모란이다. 익산 나무시장에서 구입해 심었더니 한 송이가 어렵게 피었다.

해 마다  죽는 이유를 물으니 적절한 거름이 필요하다 하면서 상토를 덤으로 준다. 아무래도 궁색한 대답인 것 같았다.어떤 이는 일본에서 뿌리로 수입해 와 국내에서 흙만 붙여 파는 것이라 뿌리를 못내려 죽는다 했지만 그 역시 답이 아닌 것 같았고. 

올 해는 보온처리를 해 볼 셈이다. 또 죽는다면 어느 집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 모란을  분양 해 오는 수 밖에...

 

 

 

꿩 대신 닭이라 하면 작약이 욕할 것 같다.

비슷한 생김새의 작약은 여러 군데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꽃도 적당히 기품이 있다. 그러나 작약일 뿐 모란이 아닌 것을...    같은 시기 바로 옆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작약.

 

 

꽃밭 속의 작약.

 

                                                             

 

                                                                                             - 2013. 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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