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여러 지인들에게 보낸 연하장에 담은 말들 중 가장 많았던 표현이 "나이 늘어 감에 따라 아쉬움과
후회도 함께 늘어 간다는 것"이었다.
더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좀 더 잘 판단하고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것.
으례 껏 하는 "복많이 받으라"라는 말을 별반 감정없이 건넸지만 결국 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저 올핸 눈처럼 보다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 보자고 눈 내리는 하늘 한 번 올려다 본다.
(맑은 물에는 고기 안 산다 했는데... )
- 2014.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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