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서 자라던 산앵두를 마당 안으로 옮겨 심은 지 10여 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작은 키에 불과하다. 마치 묘목같아 보이던 산앵두 나무였지만 연분홍의 꽃이 보기 좋아 이식했던 것.
해 마다 조금씩 자라더니 화사한 꽃은 물론이고 여름 초입이 되면 열매가 붉게 익어 눈길을 끈다.
열매는 관상용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지만 효능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효소로 담아 보기로.
집 앞 마당에 심은 산앵두. 하나 하나 따는 게 쉽지가 않다. 복분자나 오디, 블루베리 같은 전업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은 수확하기에 얼마나 힘들까 싶다.
그냥 따먹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고 완전히 익기 전까지는 딱딱한 편.
잘 씻어 설탕과 배합하기 전, 혈액순환 피로회복, 폐 간 심장 등에 효과가 있다는데...
- 2017. 7.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