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 간만의 차가 커 여기 무창포에도 바닷길이 열린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해수욕장으로서의 요건은 아닌 편이어서 대부분은 인근의 대천으로.
비교적 조용하다는 느낌이어서 가볍게 쉴 수 있는 곳.
저녁 7시가 지났는데 서쪽 하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기념으로.
내가 처음 이곳을 찾은 게 벌써 3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의 나에게 세월은 화살 그 자체다. 그저 한적하기만 했던 바닷가는 이제 고층의 콘도가 들어서 있었고, 유흥 시설이 즐비하였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실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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