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이 한창이다. 벚꽃에 비해 연분홍 기운이 더해 멀리서도 그 모습이 화사하다. 내가 심지 않았는데도 절로 번식이 잘 되는지 내 집 울안에 10여 그루가 자라고 있고 다시 새 봄이 된 지금 그 꽃이 절정이다. 그중 '개복숭아' 나무가 딱 한 그루 언덕 위에 자라고 있는데. 이 개복숭아가 어느 날부터 소중하게 여겨지게 되었다,열매로 만드는 효소 등의 효험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래서 열매가 익어가는 6월 초순이면 청매실처럼 덜 익은 상태로 따서는 효소를 만들고 있다. 그 때문에 '개'자 붙은 개체 가운데 유독 이 개복숭아만큼은 대접을 받고 있는 셈. 계획적으로 식재해서 소득 작물로 키우는 농가도 있다는데 요즘은 시들한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일반 복숭아와 구분하지 못하였으나 열매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