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은 쉼없이 계속되었다. 필요한 것들을 돈을 들여 구입하고 일손이 많이 가는 것은 인부를 구하면 되는 것이었으나 그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 보기로 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장에서 구입한 3천원 짜리 작업모자를 뒤집어 쓴 아내와 츄리닝 차림의 아들 녀석이
줄잔디를 심어 놓은 사이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자라기 시작하는 잡초들을 일일히 손으로 뽑고 있다. 제초제 생각이 간절했으나 그 폐해를 뻔히 알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어찌 보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하고...
마당 가장자리에는 텃밭을 만들기로 맘먹고 쇠스랑을 잡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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