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광

여명

소나무 01 2010. 1. 27. 11:01

 

 아침 8시가 넘었다. 그런대도 해는 아직 관악산을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창 밖의 하늘 풍광이 유별나다. 새털구름이라고 해야할지... 정말 새의 깃털같은 구름이 파란 하늘에 얇게 펴져 내 마음에 풍선을 달았다. 아름답다. 

 

 

 내집 거실 창 밖으로 펼쳐 진 새 아침의 스카이쇼(?).

 구름의 가벼운 형태도 멋있었지만 아침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모습도 모처럼의 멋진 풍광이었다.

   

 빛과 바람이 만들어 낸 찬란한 여명. 

 

                                 해가 산능선 위로 떠올라 새로운 아침을 열다.

 

 

 대도시에 살면서 이런 모습을 대할 수 있음이 행복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산동네에 지어진데다 적당한 높이를 유지하고 있어 그런대로 시원한 풍광을 만들어 준   다.  하여 다른 교통상의 불편함같은 것들을 상쇄시킨다.  

 

 

                                                                                 - 2010. 1.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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