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나무를 2그루 심었다. 하나는 뒷산에 심었는데 토질때문인지 몇 년이 지나도 항상 그대로였다.
7년 정도가 지나서야 조금 성장한 듯.
아니다 싶어 5년 전 쯤 다시 한 그루를 뒤란 울타리 주변에 심었다. 이번에는 쑥쑥 컸다.
지난 해엔 호두알이 제법 열리나 싶었는데 결국 초기에 모두 낙과하고, 드디어 올해 처음 동그렇게 살이 오르고 있다.
토실 토실 살이 오르는 열매.
그런데 올해도 거의 낙과하고 불과 서너 알 정도만 남았다. 나무 상태가 좋은데도.
역시 토질 때문인지, 거름 때문인지... . 그래도 살이 올라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반갑다. 더 기다려 보기로 마음 먹다. 내년이면 더 건실해 지지 않을까 싶어서.
- 2016. 5. 2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