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사는 재미

소나무 01 2018. 6. 11. 09:51


내가 지금 와병(?)중이므로 손주를 포함한 선택(?)된 가족이 내려 와 매실 등을 따다. 직장 일이 바쁜 딸과 사위가 빠졌지만 평소 혼자하던 일을 몇 사람이 같이 하니 훨씬 수월하다. 올해는 텃밭 농사를 포함한 모든 걸 포기하려 했으나 가족의 힘으로 겨우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런데 가족의 힘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의미있고 재미나다.

수확 시기를 일주일 정도 놓쳤으나 그런대로 수확하여 효소를 담기로 하다. 



                                    매실나무를 여러 그루 심엇지만 관리 부실로 열매가 많이 맺히지 않았고 그 나마도 부실한 편.

 그렇지만 효소를 만들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혼자 일 때는 일일이 손으로 땄으나 이번에는 

바닥에 포장을  깔고 털어 내기로.바닥에 토토톡--하며 매실 떨어지는 소리가 참 정겹고 재미있다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손주 녀석.



 개복숭아는 그냥 포기하기로 했으나 서운하다고 아내가 혼자 따서는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그냥 방치하기로 한 보리수도 아들 녀석이 일부를 수확.



                                    이건 앵두의 일부.



                                                                                                                                            - 2018. 6. 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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