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의 울타리 작업 새로 하면서 묻혀있던 돌들이 많이 나왔다. 집 앞쪽의 텃밭이 너무 작기도 하고 주변에 심은 꽃들이 잘 자라 예쁜 꽃을 피운 탓에 작은 꽃밭이라도 하나 더 만들 생각이었다. 잔디가 쉬이,많이 번지는 바람에 방무목으로 차단 시설을 하고 만들 참이었는데 돌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그것으로 잔디의 뿌리 번식을 막아 보기로 했다.
일정한 크기로 떠 낸 잔디는 대문 근처에 일부 옮겨 심었지만 더 이상은 수요가 없어 잔디를 모두 걷어 내기로. 상당량이 쌓였는데 작은 알갱이의 자갈밭에서 자라던 것이라 걷어 내는 작업이 만만치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몸에 무리가 않는 것 같다는 판단에 내 몸을 테스트해 본다는 의미로 이런 작업이 오히려 반갑기도.
한편 소꿉장난같다는 생각도 없지 않으나 조금 어줍잖아도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한다는 것에서 만족하기로.
배추밭 끝에서 에쁘게 꽃을 피운 백일홍. 한여름에 꽃을 본 후 그 씨앗으로 재파종했는데 잘 자라 나 두번 째 꽃을 피운 셈이다. 내년에는 새로 만든 꽃밭에 집중적으로 씨앗을 파종할 생각.
- 2018. 11.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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