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살아도 마음은 늘 가까이 닿아있는 친구. 그래도 우리 1년에 몇 번은 서로 얼굴 봐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난 봄 이후 다시 만난 깨복쟁이 친구. 언제든 기별없이 만나도 좋을 친구 둘과 지난 주말 함께하다.
멀리 강화에서 4시간 넘게 달려 먼저 도착한 벗과 진안 메터세쿼이아 길을
찾아.
문득 친구가 그리워질 때 언제든 만나 속깊은 얘기를 거리낌없이 나눌 수 있음이 진정 행복이지 않겠는가. 막역한 친구와는 한 잔의 술로 부족하다 했다는 고사를 사전 문자로 띄워 보낸 친구의 주도로 우린 새벽이 오도록 긴 시간 기쁘고 즐겁게 회포를 풀다. 모두가 자유인(?)이 되는 내년부터는 보다 의미있는 동행길에 나서 보자며.
- 2020.11.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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