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중에 창밖에 보이는 옥수수 밭을 보며 혼자 얘기한 말이다. 40여 포가 심어져 있어 굳이 밭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튼실히 자라고 있는 옥수수들이 제법 무성해 보여 좋았고, 줄기 중간중간에 여기저기 고개를 내민 옥수수 알을 보며 흐뭇해한다. 작년까지는 모종을 사다 심거나 씨앗을 뿌려 심어 놓고는 풀 한 번 뽑아준 것 말고 거의 방치했었다. 그래서 그냥 열매 맺어 준 것에 감사하고 어느 정도만 맛볼 수 있었는데 올핸 작황이 눈에 띄게 달랐다. 대가 튼튼하게 꼿꼿이 서고 잎도 넓고 길게 뻗어 예년의 경우와 확연히 차이가 났다. 거름 몇 번 하는 것 보다 풀 뽑기 한 번이 낫다는 어느 할머니의 말을 기억한다. 올해는 멀칭없이 풀 뽑기를 잘 한데다 모두 모종을 사서 심은 데다 나름대로 거름을 한 것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