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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 좋다...

점심 중에 창밖에 보이는 옥수수 밭을 보며 혼자 얘기한 말이다. 40여 포가 심어져 있어 굳이 밭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튼실히 자라고 있는 옥수수들이 제법 무성해 보여 좋았고, 줄기 중간중간에 여기저기 고개를 내민 옥수수 알을 보며 흐뭇해한다. 작년까지는 모종을 사다 심거나 씨앗을 뿌려 심어 놓고는 풀 한 번 뽑아준 것 말고 거의 방치했었다. 그래서 그냥 열매 맺어 준 것에 감사하고 어느 정도만 맛볼 수 있었는데 올핸 작황이 눈에 띄게 달랐다. 대가 튼튼하게 꼿꼿이 서고 잎도 넓고 길게 뻗어 예년의 경우와 확연히 차이가 났다. 거름 몇 번 하는 것 보다 풀 뽑기 한 번이 낫다는 어느 할머니의 말을 기억한다. 올해는 멀칭없이 풀 뽑기를 잘 한데다 모두 모종을 사서 심은 데다 나름대로 거름을 한 것에 대..

텃밭 농사 2026.06.30

서울을 떠나다

서울에서 35년을 살았다.남원에서 태어 나서 여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보성에서 잠깐, 그리고 군 제대까지 익산에서 15년을, 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광주에서 12년을 보냈다. 무엇이나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으로 왕성하게 젊은 시절을 보낸 게 광주에서의 직장 생활은 아들 딸이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삶을 더 넓은 곳에서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상경을 결심하게 된다. 인생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점 커가는 두 자녀의 시야를 고려해야 했다. 광주에 살면서 두 자녀를 얻었다. 집 근처의 저수지 등의 자연환경에서의 1980년 대 어린 시절. 치열한 경쟁을 버텨내야 할 것 같은 서울 생활이 두렵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고 그런 결정으로 지난 1991년부터 나를 인..

내 집 이야기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