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날의 정원 어느 덧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집은 그런대로 안정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꽃과 나무를 부지런히 가꾸면서 그야말로 전원주택으로서의 기능을 갖춰보려고 노력한 셈이다. 그러다 보니 주말마다의 시간을 삽과 같은 농기구를 든 채 종일토록 마당과 텃밭, 그리고 뒷산에서 보냈다. 어떻게.. 내 집 이야기 2008.08.28
위도의 여름 이제 여름도 거의 끝나간다. 모처럼 바닷바람이라도 한번 쐬보겠다고 부안 격포에서 위도로 가는 배를 탔다. 격포항 모습(부분) 아침 조업 후 격포항에 들어서는 어선. 최근 격포에 새로 들어 선 한 콘도. 대형 건물이 들어서는 바람에 격포의 위상(?)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격포-위도 간을 운항하.. 여행 2008.08.28
꽃잔디 지난 해 여름 전남 함평에 바람쐬러 갔다 가 후배가 뜯어 준 아이 새끼손가락 만한 꽃잔디 줄기를 여기 저기 심었더니 겨울을 어찌 보내곤 봄이 오자 마자 왕성하게 꽃을 피운다. 그 생명력과 번식력에 놀랐다. 내년에는 더 많은 면적으로 번질텐데 글쎄, 한편으로는 너무 획일적인 것 같아서 조금 망.. 꽃 2008.04.20
라일락꽃 지난 해 봄 묘목시장에서 1만 5천원에 구입했던 라일락은 한해를 보내고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옆으로 다가 가면 그 은은한 향이 어찌나 좋은지... 라일락은 상대적으로 잎이 무성하지 않고 매우 빈약한 편이다. - 2008. 4.20(일) 꽃 2008.04.20
산철쭉 집 뒷산에 자생하고 있던 철쭉꽃이 피었다. 요즘 도로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흔한 게 이 철쭉과 비슷한 영산홍인데 그러나 산철쭉은 꽃과 잎의 색깔이나 모양새가 많이 구별된다.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보인다. - 2008. 4.20(일) 꽃 2008.04.20
갓꽃 지난 가을에 파종했던 갓은 잘 자라주어 어린 잎은 가끔 씩 쌈 싸먹고, 또 일부는 김치를 담궜는데 그래도 적잖은 포기들이 겨울을 나고 샛노란 꽃을 피웠다. 꽃이 질 때까지 그대로 밭에 둘 참이다. 그리고 갓이 심어진 밭 너머로 도라지캐는 동네 아줌마들. - 2008. 4.20(일) 꽃 2008.04.20
박태기 꽃 나무에 진한 연분홍의 밥알이 덕지 덕지 붙어있는 것 같은데 수명은 꽤 긴 편이다. 멀리에서도 눈에 확 띤다. 이 녀석은 지난 해 가을에 농원에서 1만 5천원에 구입해 심은 것이다. - 2008. 4.20(일) 꽃 200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