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우체통 만들기

소나무 01 2009. 3. 22. 12:10

 

 대마무로 옷걸이를 만들어 보고 난 후 두번 째 작품(?)으로 우체통을 만들었다, 만들어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에 있던 우체통이 망가져서 새로 부착해야 되었기에. 아직은 이 곳으로 보내 올 누군가의 우편물이 전무한 편이지만 엄연히 집이 존재하고 있기에 상징적이라도 대문에 붙여놓고 싶었다.

 

 

 비교적 간단히 만들었다.  중국에서 건너 온 선물용 술병이 담겨있던 여닫이 나무상자에 우편물 투입용 구멍을 뚫고(칼과 쇠톱을 썼다) 누군 가가 버린 책상서랍의 바닥 합판을 뜯어 내 알맞게 톱질하여 지붕을 씌운 후(접착제로 부착) 방수를 위해 은색 페인트를 칠했다.

 

지붕 덮개에는 따로 비닐을 씌워 방수측면을 보강했고 투입용 네모구멍의 절단면에는 비닐파일에 있는 비닐막대를 잘라 적절히 마감처리 하였다.(말로하지 말고 과정별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혼자이고 보니 그냥 마음만 급해서..)  

 

총제작비는 1,620원. 마켓에서 구입한 은색 페인트 비용이 전부이다.(흔들어 보니 페인트는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

 

 

 우편함의 주소와 이름은?   글쎄.. 아직은 크로즈업시킬 입장이 못되어서. 

나로서는 단지 작품(?)으로서의 우체통 형태에 일단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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