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새로 단장한 내집

소나무 01 2009. 9. 14. 21:01

 

그동안 차고가 없어 이슬은 물론 눈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고 창 밖으로 가림막이 없어 방안으로 볕이 너무 들고 빗살이 창문을 내리 치기도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찔끔 찔끔 해 오던 공사가 이제 마무리 되었다. 

 

 집 왼편의 차고는 그런대로 되었으나 창문의 가림막은 사실 고민을 좀 했었다. 원래 그대로의 집 외관이 좋아 보이는데 거기에 부속 시설을 함으로써 오히려 집 자체의 미관을 해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어닝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실용성을 따지다 보니 결국 판넬을 이용한 시설로 바뀌게 되었다. 차고 앞의 사다리가 아직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촬영. 

 

 요즘 많이 시공하는 아크릴을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으나 지금의 벽돌집과는 이질감이 있어 보이고 또 너무 가볍게 보인다는 단점 때문에 포기했었다.

2층의 가림막이 지붕선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여간 찝찝한 것이 아니었는데 그냥 만족하기로 해 버렸다. 데크의 방부목에 비가 닫지 않도록 신경쓰다 보니 그리 되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판넬 위에는 원래 지붕에 깔았던 같은 종류의 슁글을 통일성을 갖추어 보려 했다.

 

집 뒷편의 가림막. 이렇게라도 해야 벽에 못질하여 마늘같은 것을 걸어 둘 수 있을 것 같았고 집 밖에서 사용하는 여러 장비와 기구, 농자재등을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촬영.

 

아래에서 본 모습.

 

집 측면에서 바라 본 차양막 시설.

 

 2층 방 앞에서 전면을 바라보고 촬영.

 

 측면에서 본 1층 거실 쪽 테크 가림막.

 

 안방 창문 가림막.

 

 차고 겸 작업실.

 

          

                           이전과 이후의 모습 비교

 

 

                                                                                    - 2009. 9.13(일)

 

 

 

 

'내 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마지막 주 스케치  (0) 2009.09.27
나무의자 만들기  (0) 2009.09.27
회잎나무의 단풍.  (0) 2009.09.14
밤을 따다 -9월 두 째 주  (0) 2009.09.13
자투리 공사를 시작하다.  (0)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