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에 눈이 소복하게 내려 쌓였다. 이제야 비로소 겨울에 들어 선 느낌.
집 안팎이 온통 눈 세상이어서 절로 탄성이 나오다.
거실의 커튼을 열어 젖히니 새하얀 풍광이 눈 부시다.
장독대엔 눈이 더 쌓인 듯 보여 포근하고.
저 산 너머에서 동이 터 오고.
마치 우편엽서 속의 사진처럼 보여 이 곳의 겨울이야기를 써서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생각.
사실은 파란 하늘이 보이기 이전의 모습이 더 동화 속 같은데...
- 2012.12. 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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