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아니, 풍년화가...

소나무 01 2015. 2. 13. 18:40

 

두릅 나무를 옮겨 심다가 이제 두릅 군락이 된 바로 그 앞으로 풍년화가 빨갛게 피어있지 않은가.

"와, 꽃이 폈네!...   "

절로 탄성이 나오다. 풍년화는 이제 내집에서 가장 먼저 피는 봄꽃이 되었다.

저녁이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물이 얼어 붙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꽃이 피다니...

 

 

 

                                   키가 크지 않은데다  색깔도 선명한 편이 아니어서 그동안 눈에 띠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보게 되다. 개화한 지 1주일 쯤 되지 않았을까 싶다.

 

 

 

 꽃잎이 마치 필름 구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니 암술도 보인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면 마치 꽃잎이 시들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예년의 경우대로라면 아런 상태로 대략 20여 일 쯤 피어있다가 시드는 것 같다. 

 반가운 꽃.  봄이다.

 

                                                                                - 2015. 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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