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달린 나무가 대체로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데 음나무도 그 증 하나.
새봄에 돋아 난 잎의 독특한 향취에 반해 몇 그루 심었는데 이젠 너무 키가 커져서 순을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좀 밀식된 곳에 자라는 것들은 다른 나무 성장에 피해를 준다,
우선 너무 길게 뻗은 가지 하나를 베어 잘게 토막을 내다. 그동안 한 번 정도 시행해 봤지만 삼계탕 같은 음식에 넣어 함께 끓이면 좋다기에...
오래 끓여서 차로 마셔보갰다는 생각도 있다.
메이폴(Maypole)은 애기사과라고도 부르는데 봄이면 Pole처럼 곧게 뻗은 가지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자두색 열매 또한 흐드러지게 매달린다..사과와 같은 성분인데 다만 그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관상용으로 존재할 뿐이었다.
그냥 버려두기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효소로 담아보기로.
- 2015. 8.1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