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앵두꽃과 호랑나비

소나무 01 2017. 5. 2. 23:30


좋은 땅에 앵두를 심었더라면 지금 쯤 무척 큰나무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척박한 곳이고 보니 10여 년 동안 겨우 1m 정도가 되었을 뿐이다. 그래도 해마다 봄이 되면 온통 화사하게 꽃을 피운다. 보기 참 좋다.

거기에 호랑나비 한 마리 날아와서 한참을 놀다 가다.









그 옆으로 머리 허연 촌부 마늘밭 김을 매다.

 봄이 되니 정지된 상태였던 마늘이 이제 하루가 다르게 새파랗게 쑥쑥 자라고 있어 이 또한 보기에 좋다.




                                                                                     - 2017.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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