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토지에 영양분이 없다. 그래서 과수에 열매가 부실하거나 아예 없다. 거름을 주기에 좀 난감한 편. 남의 집(?) 대추나무엔 대추가 가지 찢어지게 열렸는데 내 집엔 군데 군데... 그나마 벌레가 달려들어 건실한 게 별로 없다. 조금이라도 건져보자고 더 상하기 전에 털어대다.
장대로 후리치니 그런대로 잘 떨어진다. 글쎄 세월이 더 지나다 보면 열매가 더 맺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그냥 자라는대로 지켜 볼 따름이다.
그래도 작년보단 수확량이 많은 편("수확"이란 표현이 어줍잖다) 가용할 만큼은 되니 다행이랄까.
- 2018.9.1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