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서울 야경 모처럼 비 다운 비가 내렸다. 한 동안은 폭우 그 자체로 세차게 뿌렸다. 덕분에 속이 후련해지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았고 주위가 한결 깨끗해 졌다.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주변의 지저분한 모습들이 깨끗이 씻겨 나가 시원하다. 그리고는 시야가 확 트였다. 하여, 서울의 야경이.. 풍광 2009.07.09
초겨울 아침에 찬비가 제법 내리더니 이내 쌀쌀해 졌다. 바람까지 불어 차가운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마당엔 나뭇잎이 무수히 떨어져 쌓이기 시작하고 석양 무렵의 서쪽 하늘이 유난히 을씨년스럽다. 한편으로.... 차가운 날씨에도 시금치는 싱싱하게 자라주고 있어 고맙다. 얼치기 농사인데도 배추가 .. 풍광 2008.11.29
눈오던 날의 고향집 세밑에 찾아 간 고향엔 눈이 내렸다. 겨울엔 역시 눈이 있어야 제 격이다. 그동안 삭막하던 주변 겨울 풍광이 이번에 내린 눈으로 정겨운 세상으로 변했다. 눈이 잠시 그치고, 구름에 가렸던 해가 잠시 얼굴을 비쳤다. 정원에 심어 진 나무 마다에 새하얀 눈꽃이... 모처럼 보게 되는 고드름. 작은 연못 .. 풍광 2007.12.30
아침의 창 밖 풍경 새벽의 엷은 안개 때문인지 창 밖 풍경이 신선하다. 가을 날에 찾은 고향집,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아침 창 밖 풍광을 담아 보다. - 2007.11. 4(일) 풍광 2007.11.04
모처럼의 햇살, 불타는 건물 참 오랫만에 아침햇빛을 대하는 것 같다. 올해는 기상청 예보관도 헷갈릴 정도로 정말 징그럽게도 비가 많이 내렸다. 요 며칠동안 흐리거나 비내리는 아침 모습만 대하다가 오늘 아침 모처럼 밝은 햇살을 보았다. 아파트 창 밖으로 보이는 여의도 63빌딩 건물이 불판처럼 벌겋게 달아 올라 있는 것이었.. 풍광 2007.10.05
익산 미륵산의 새해 일출 새해 복많이..... 익산 미륵산(해발 430m)에서 본 2007년 1월 1일 새해 일출 모습이다. 구름이 깔려있는 틈새로 새해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미륵산에서 본 금마저수지. 자연 저수지인데도 대한민국 지도와 흡사한 모습이다. 멀리 진안 운장산 산능선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풍광 2007.01.01
눈 내린 삼성산 온통 하얗게 변한 삼성산의 겨울풍광을 부분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봤다. 올 겨울 처음으로 눈답게 내린 눈이었다. 집 앞 산자락에서 바라 본 삼성산 원경. 삼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천주교삼성산청소년수련원에서 찬우물이 있는 삼성산 정상 쪽을 향해 걷는 코스인데 주변은 온통 순백의 향연이다. .. 풍광 2006.12.17
갓바위 능선에서 산행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집에서 관악산 정상부까지 5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걸었지만 다리가 조금 피곤하다고 느낀 것은 귀가하면서 작은 산 허리를 넘어 주택가 포장도로를 걸으면서부터 였다. 산은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어 지루함을 잊게하지만 자주 오르 내리는 관악산이고.. 풍광 2006.09.24
장마, 다시찾은 샛강에는... 물바다가 되어버린 안타까움 만이... 한달이 채 되지도 않았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생활 가운데서도 한강의 여의도 샛강을 찾아 대략 1시간 정도를 머무르면서 그 곳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었는데(내 블로그 "숲"편의 '여의도 샛강의 여름 숲', 2006. 7. 2 등재) 혹시나 하는 우려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 풍광 200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