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처리된 시멘트 바닥 위로 나뭇잎같은 퇴적물이 쌓이기를 몇 년 째.
함지박에 심었던 연이 줄기를 뻗어 바닥을 기는 가 싶더니만 어느 새 뿌리를 뻗기 시작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해 아기 손 같은 작은 꽃 두 송이가 피더니만 올해는 본격적으로 제 모습을 보인다.
오늘 아침 드디어는 새하얀 여린 꽃잎을 열기 시작했다.
연꽃봉오리가 하나 둘 씩 쏙쏙 올라오고, 점점 수면을 덮어가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눈에 익숙해져서 인지 연못에는 역시 연이 제격이다.
마악 피어나기 시작하는 연꽃. 오늘 아침 8시상황.
가장 신선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넓은 연잎 가장자리에 풀잠자리 한 마리 가볍게 앉아 여유로움을 즐긴다.
좋은 아침.
하루 뒤(6.21) 만개한 연꽃 모습.
- 2011.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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