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이 싱그러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 산에 올라야지 - " 했으면서도 어느새 4월 끝자락이 되었다. 비록 텃밭 농사라 할지라도 일손이 바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었던 산행,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논산 노성산을 찾아가기로. 집을 나선 후 40여 분이 지나자 차도 위 저 잎으로 노성산이 보인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지만 쉽게 감이 잡힌다. 오른쪽 옆으로는 계룡산 줄기가 길게 뻗어있다. 좌측의 계룡산 연화봉(739m)은 진즉 올랐으나 정상인 천황봉(846m)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신록' 그 이름 때문에 몸이 뒤숭숭하여 산행에 나섰지만 가는 곳이 깊은 산이 아니어서 사실 별 기대감이 없다. 그저 산에 가고 싶어 산에 간다는. 해마다 봄이 되면 산마다의 싱그러움에 반해 교과서에서 배웠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