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 집 뒤안에 심어 놓은 고구마를 수확하다. 봄날에 시장에서 고구마 순을 사다가 그냥 꽂아만 놓고 방치해 버린 셈이어서 다만 얼마라도 뿌리를 달고 얼굴을 내민 고구마가 다만 고맙고 그리고 미안할 따름이었다. 이 역시 농사 초보자의 시험재배라고 할 수 밖에... 수확을 했으면 누군가와 나눠 먹어야.. 텃밭 농사 2008.11.11
김장 배추와 무 파종 종묘상에서 배추와 무 씨앗을 구입해 와 심었다. 거의 모래에 가까운 마사토에 퇴비를 적당히 섞어서는 거기에 씨를 심은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일단 심어 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겠다는 심사였다. 마사토에서도 무 싹이 돋아났다. 나로서는 어떻든 경이로움 그 자체였.. 텃밭 농사 2008.11.11
심은대로 거두다 올해는 시험삼아 작물을 재배해 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야말로 습작이 되었다. 모종을 구입해서 재배한 것들은 성장은 했으나 나의 무지와 정성 부족으로 그 만큼의 성과물을 보여 주었다. 수확한 가지와 토마토. 가지는 부족함이 없이 따 먹을 수 있었으나 토마토는 사실 이것이 거의 전부일 만큼.. 텃밭 농사 2008.10.31
초보의 농사 독학 곁눈질로 봐 왔던 농사를 직접해 보니 생각하고 있었던 것 보다 어려웠다. 우선은 삽과 쇠스랑같은 농기구로 땅을 판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 "어디 땅 파 봐라, 돈이 나오는가 - " 하시던 옛적 어르신들의 말씀이 귀에 쟁쟁거리는 것이었다. 그래도 주인을 보면 반갑다는 듯 쑤욱 쑤욱 자라주는 .. 텃밭 농사 2008.10.27
벌써 열매가... 모종을 사다 심은 지 거의 두 달 만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렇게 커 준 채소들이 참 고맙다. 활짝 핀 가지꽃. 딱 4개 구입한 토마토에서도 열매를 보이기 시작한다. 40여 주 구입한 고추 모종도 어느 새 꽃이 피고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텃밭 농사 2008.10.27
채소 모종 심기 어떻든 꾸며 놓은 텃밭에 무엇이라도 심어보기 위해 시장에 나가 씨앗과 모종을 구입했다. 고추, 가지, 호박, 고구마순은 어느 정도 자란 모종으로 샀고 상추, 쑥갓, 겨자, 들깨 등은 씨앗으로 구입해 파종했다. 퇴비로는 닭똥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잇으나 어떻게 구입하고 또 어떻게 작업해야.. 텃밭 농사 2008.10.27
밭 꾸미기 집을 지었으니 이제 밭을 만들어야 했다. 구입한 전체가 임야였던 탓에 밭이라곤 아예 없었다. 대지로 전환한 자투리에 손바닥만한 크기라도 할지라도 밭을 만들어야 했다. 뭔가를 심고 가꾼다는 것 역시 나의 평소 소망이었으니까. 집 바로 옆 양지바른 곳에 밭을 꾸몄다. 외부에서 들여.. 텃밭 농사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