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주 어느 새 9월이 가고 있다. 'Come September... '하며 가을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서울에 머무르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을까 하는 그런 것들이라서 언제나 주말이 기다려 진다. 지난 주에 상추 씨앗을 뿌리고 덮어 두었던 마른 풀을 제거해 보니... 상추 싹이 제대로 나오고.. 텃밭 농사 2009.09.27
9월 셋째 주 이번 주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배추와 무에 집중하느라 다른 작물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이 가물어 성장이 더딘 편이기에 물을 주고 왔을 뿐... 지난 주에 파종한 청상추가 제대로 발아하였다. 밭에 물을 충분히 뿌려준데다가 기온도 어느 정도 내려 간 편이어서 발아 조건이 잘 맞았.. 텃밭 농사 2009.09.20
가을채소 파종 3주 째... 사실 요 녀석들 때문에 시골로 가는 마음이 설레고 바쁘다. 그래서 자식농사와 같다고 한 모양이다. 지난 1주일 동안 별탈 없이 자랐는지, 어는 만큼 자랐는지, 병충해 피해는 없었는지... 하는 것들이 궁금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비가 오지 않아 혹시 말라서 시들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하는 것들이 궁.. 텃밭 농사 2009.09.14
파종 후 1주일... 지난 주에 파종한 배추와 무 그리고 쪽파의 새싹이 파랗게 돋아 났다. 한 낮으로는 무더위가 계속되어 발아가 잘 됐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일주일 후 도착하여 확인 해 보니 모두 건강한 모습이어서 기뻤다. 힘있게 솟아 오른 무 싹. 간혹 메뚜기가 싹뚝 잘라먹은 것도 없지 않지만 이 정도면 100%의 발아.. 텃밭 농사 2009.08.30
가을 채소를 파종하고... 배추와 무는 이번 주가 파종 적기라서 한 알 한 알 정성들여 심다. 배추의 경우는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직파하기로 하다. 작년에는 흩뿌림을 하여 그 때 그 때 솎아 먹기도 하였으나 제대로 키울 모종의 뿌리를 건드려 부실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번에는 일정한 .. 텃밭 농사 2009.08.23
호박꽃과 취꽃 호박꽃도 분명 꽃인데도 사실 늘상 그냥 지나쳐 버린다. 봄에 모종을 사서 심은 것들이 모두 잘 자라주고 있는데 언뜻 늙은(?)호박이 보여 다가 갔다. 그러고 보니 호박은 덩굴을 헤치며 찾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언제 이렇게 익었는지 색깔이 노랗다. 심어 놓고는 그대로 방치한 .. 텃밭 농사 2009.08.23
가을채소 파종 준비 지난 주에 배추와 무 씨앗을 구입해 놓았는데 나로서는 다음 주 8. 15일 정도가 파종 적기라서 밭을 꾸며야 했다. 손바닥만한 텃밭이고 보니 농기계를 쓸 형편이 못되어 모든 작업을 몸으로 해야 했다. 적당한 노동은 건강에 도움이 될 테지만 어제와 오늘같은 경우는 수용소생활에서나 있을 법한 중노.. 텃밭 농사 2009.08.09
옥수수 수확 심은 지 석달 만에 옥수수를 수확하다. 옥수수 수염이 새까맣게 탔을 때 수확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조금 서둘렀다. 날짐승이나 들짐승과 나눠 먹는 것이긴 하나 조수류 피해가 늘어 나는 것 같아서다. 인적이 없고 보니 아마도 까치들이 수시로 날아 들어 쪼아 먹는 모양이다. 옥수수는 그런대로 실.. 텃밭 농사 2009.07.18
열무김치 담그는 날 생각없이 두어 줄 씨 뿌렸는데 열무가 잘 자라 주었다. 그 이전에 씨앗을 뿌린 밭에서는 발아가 되자 마자 모두 고사해 버렸다. 더운 날씨가 계속된데다 비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주인이 없으니 물을 흡수할 수도 없었고... 그런데 이번에는 발아 조건이 맞았는지 파랗게 싹이 돋았다. 잎은 매우 연하고.. 텃밭 농사 2009.06.28
우와! 감자가... 씨감자를 구하지 못하여 올핸 감자 농사를 포기하려 했는데 다용도실 한 구석에 1년 동안 방치(?) 된 감자가 보여 싹이 난 그대로 몇 알 심었다. 그냥 심어 본 것이었다. 그런 무성의한 태도 때문인지 감자는 70% 정도 밖에 싹이 나오지 않았고 싹이 튼 것들도 비실 비실하며 성장이 좋지 않았다. 한 2주일.. 텃밭 농사 200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