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새우가 제철이니 새우 먹으러 오라 한다. 친구의 말은 만나야 될 때 됐으니 한 번 다녀가라는 말이다. 강화에 사는 친구는 작년 이 맘때에도 새우 먹으러 오라고 불렀으나 또 다른 친구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무산 됐었다. 그러나 올해도 여건이 맞지 않아 일정을 조율하다가는 결국 공휴일인 한글날을 택해 강화로 가다. 우리 이름 "곶"에 있는 음식점으로 가니 한글날의 의미를 좀 살리지 않았을까?? 그건 그렇고 휴일의 강화도 교통체증을 생각하니 그거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은데 강화 친구집 찾아간 게 10년 세월이 훌쩍 지났으니 참아 내야. 새우집 앞에서 바라본 바다 풍광. 노을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는 장곶의 한 음식점, 문 앞에서 순서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다. 난 그런 거 딱 질색인데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