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진즉 알고 있었으나 갈 기회가 없었다. 평소 나무를 좋아하는지라 혼자 가서 진득하게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지인들과 함께 찾다. 홈피를 살펴보니 두세시간 정도를 돌아보는 게 정상적인 방문 코스인가 보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럴 순 없을 것 같아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하는 실내 수목원 정도만 살펴보고 일행과 함께 식사와 차 한 잔 마시며 돌아오리라 마음먹었다. 중앙의 보도 끝 부분 유리 건물이 사계절전시온실 평일을 택했으니 어느 정도 한산해서 좋았다. 입구에서 가까운 실내수목원에 맨 먼저 들어서다. 사계절전시온실이라 이름한 실내수목원은 우선 규모가 크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실 등 3개 온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중앙의 라운지 규모가 만만치 않아서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