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농사 지금 텃밭에는 상추,아욱, 양파, 마늘, 강남콩, 감자, 호박, 들깨, 아욱, 쑥삿, 옥수수, 결명자, 머위, 가지, 고추, 부추, 토마토, 홍화 등이 자라고 있으니 가지 수가 여간 많은 게 아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무턱대고 심고 그 때문에 가꾸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나 지금은 요령이 .. 텃밭 농사 2012.06.06
고추 이식 끝내다. 오늘까지 급한 봄농사를 대충 마무리 하다. 고추 이식을 중심으로 그동안 옥수수, 호박, 토마토, 가지 이식을 비롯해서 홍화, 쑥갓, 상추, 아욱, 들깨를 파종했는데 잘 발아하여 자라고 있다, 오늘은 고수와 강낭콩을 파종하다. 해마다 거듭되는 일이고 보니 이젠 노하우가 적당히 쌓이게 .. 텃밭 농사 2012.04.29
결명자 털기 결명자는 번식력이 강한 품종인가 보다. 구태여 씨앗을 파종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제 스스로 여기 저기서 싹이 돋아 난다. 그래서 가을이면 어린아이 키만한 줄기에서 엄청나게 많은 열매를 매단다. 작년 가을에 수확한 결명자를 지금 껏 내버려 두었다. 물론 게을러서다. 덕분에 껍데기.. 텃밭 농사 2012.03.19
올농사 마무리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바람이 차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 든 모양이다. 하여 어제 서둘러 텃밭에 남아있는 무를 다 뽑고 구덩이에 묻어두면서 올농사를 마무리하다. 밭에 있는 시금치는 가끔씩 수확해서 국거리로 할 셈이다. 그 밖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굳이 .. 텃밭 농사 2011.12.05
무청 건조대 한 여름에 진안에 갔다가 그곳 시장 노천에서 무 씨앗을 샀다. 물 건너 온 품종같았는데 그 곳에서 수 십년 동안 씨앗을 팔아왔던 것으로 짐작되는 할머니 말씀이, "이건 꽝꽝한 무우여- 무가 큰놈은 연해갖고 시안이 되믄 물러, 근데 이놈은 봄에도 꽝꽝혀. 좋아-" 포장지 설명서를.. 텃밭 농사 2011.12.02
스텔스 거미 갓밭을 들여 다 보다가 잎에 붙어있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다. 처음엔 바람에 날려 온 마른 잎 조각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게 아니다. 생명체다. 그러면서도 아니라는 듯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달라 붙어있다. 결국 손가락을 대었더니 날렵하게 옴직인다. 처음보는 .. 텃밭 농사 2011.11.03
마늘 파종 지난 해 마늘을 시험 재배해 보고 자신을 얻었다. 하여 올핸 본격적으로 재배해 보기로 하다. 서적에는 10월 초가 파종 적기라 하였으나 형편 상 일주일 정도 앞당겨 파종하기로 하다. 모처럼 여유를 얻은 아내가 도와 줘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마늘 종자는 100% 지난 해 내가 재배한 것이다. 종자가 .. 텃밭 농사 2011.09.27
도라지 캐기 집마당에 어떤 꽃을 심을까. 이런 저런 꽃들이 생각났지만 그 중에서도 도라지 생각이 각별했다.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이 언제 나 좋았기 때문이다. 밭 한 쪽에 심어 해마다 흰색과 보라색 꽃을 감상했다. 해가 거듭되고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종류의 꽃들이 심어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도.. 텃밭 농사 2011.08.09
콩인지 콩나물인지... 강낭콩에 대한 기억은 어렸을 적 어머니의 모습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어머니는 자투리 텃밭에다 호미질 한 번에 콩 두 세 알을 넣어 심으셨고 몇 달이 지나면 콩깍지가 울긋 불긋해지면서 통통히 익어갔다. 보기에 참 좋았다. 콩은 쌀과 섞어 콩밥을 만들어 주셨지만 난 보기에만 좋았을 뿐 사실 콩.. 텃밭 농사 2011.07.11
봄채소 파종하다 올봄 날씨는 도무지 종잡을 수없다. 며칠 전엔 한낮이 초여름같았는데 어제는 제법 쌀쌀하였다. 강원도엔 또다시 흰눈이 펑펑내렸으니... 일교차가 너무 크다. 그래도 땔감이 풍부한 편이어서 밤이면 따듯한 온돌방에서 아늑함을 즐긴다. 며칠 더 기다릴까 하다가 오늘 몇가지 채소를 파종해 보다. 상.. 텃밭 농사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