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사를 시작하다. 그동안 미뤄뒀던 차고와 차양막 공사를 시작하다. 건축 초기에 모두 끝냈어냐 했는데 예상했던 건축비가 이미 소진되어 자금 압박이 크다 보니 생활해 가면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시설공사였다. 지금 내 집의 형태는 사진과 같다. 그동안 아쉬웠던 것은 차고가 없어 눈, 비를 피할 수 없었고, 방부.. 내 집 이야기 2009.08.30
파종 후 1주일... 지난 주에 파종한 배추와 무 그리고 쪽파의 새싹이 파랗게 돋아 났다. 한 낮으로는 무더위가 계속되어 발아가 잘 됐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일주일 후 도착하여 확인 해 보니 모두 건강한 모습이어서 기뻤다. 힘있게 솟아 오른 무 싹. 간혹 메뚜기가 싹뚝 잘라먹은 것도 없지 않지만 이 정도면 100%의 발아.. 텃밭 농사 2009.08.30
가을 채소를 파종하고... 배추와 무는 이번 주가 파종 적기라서 한 알 한 알 정성들여 심다. 배추의 경우는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직파하기로 하다. 작년에는 흩뿌림을 하여 그 때 그 때 솎아 먹기도 하였으나 제대로 키울 모종의 뿌리를 건드려 부실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번에는 일정한 .. 텃밭 농사 2009.08.23
호박꽃과 취꽃 호박꽃도 분명 꽃인데도 사실 늘상 그냥 지나쳐 버린다. 봄에 모종을 사서 심은 것들이 모두 잘 자라주고 있는데 언뜻 늙은(?)호박이 보여 다가 갔다. 그러고 보니 호박은 덩굴을 헤치며 찾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언제 이렇게 익었는지 색깔이 노랗다. 심어 놓고는 그대로 방치한 .. 텃밭 농사 2009.08.23
잔디밭의 두꺼비 울 안에서 두꺼비는 가끔 봐 왔지만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데 이 녀석이 불쑥 나타나 엉금엉금 기어 온다. 마치 자신을 기억해 놓으라는 듯... 내가 가까이 다가 가자 꼼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나를 응시한다. 이 녀석은 뭘 먹고 사는지 몸집이 비대하다. 요즘 주변에 메뚜기가 번식 중이라 수효가 .. 내 집 이야기 2009.08.23
관악산의 무지개 태풍 모라꼿이 이웃나라엔 엄청난 피해를 줬다. 우리나라엔 단지 많은 비를 뿌리게 했을 뿐 그다지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중부지방엔 어제와 오늘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오늘 오후 늦게 부터는 구름이 활짝 걷히면서 맑은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기분이 상쾌해 졌다. 퇴근하여 집에 도착한 .. 풍광 2009.08.12
뭉게구름이 있는 도시 여름.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6도 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정말 무더운 날씨다. 평소엔 시원하여 에어콘도, 선풍기도 없는 내 집이지만 오늘 낮에는 더운 바람으로 인해 여간 덥지가 않다. 창 밖을 보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서 그나마 위로를 받는다. 관악구 서림동 내 집 아파트 9층.. 풍광 2009.08.09
입추가 있는 8월 첫 주의 꽃 오늘은 8월8일, 입추를 하루 보냈다. 고향집 마당에 지금은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 그런 기대와 궁금증으로 집 안으로 들어 선다. 한창이던 도라지는 이제 끝물이고... 연못에 지난 주 새로운 식구를 들여 왔는데 노랑꽃이 피었다. 생각 밖에 빨리 폈다. 언뜻 노랑어리연꽃을 닮았는데 꽃 가장자리에 .. 꽃 2009.08.09
나무수국 지난 봄 산수국이라하여 노변에서 5천원 주고 샀는데 커 가는 모습이 아닌 것 같아 식물도감을 뒤져 보니 '나무수국'이다 이런 수국도 있나 싶으면서도 지켜 보기로 했는데... 잔디밭에 심어 놓은 후 사실 상 방치한 편이었는데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물관리도 물론이려니와 거름도 주미 못해 무척 성.. 꽃 2009.08.09
가을채소 파종 준비 지난 주에 배추와 무 씨앗을 구입해 놓았는데 나로서는 다음 주 8. 15일 정도가 파종 적기라서 밭을 꾸며야 했다. 손바닥만한 텃밭이고 보니 농기계를 쓸 형편이 못되어 모든 작업을 몸으로 해야 했다. 적당한 노동은 건강에 도움이 될 테지만 어제와 오늘같은 경우는 수용소생활에서나 있을 법한 중노.. 텃밭 농사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