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주 어느 새 9월이 가고 있다. 'Come September... '하며 가을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서울에 머무르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을까 하는 그런 것들이라서 언제나 주말이 기다려 진다. 지난 주에 상추 씨앗을 뿌리고 덮어 두었던 마른 풀을 제거해 보니... 상추 싹이 제대로 나오고.. 텃밭 농사 2009.09.27
나무의자 만들기 눈비를 피하기 위한 가림막을 설치하면서 방부목 몇 조각이 남았다. 공사업자가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치우며 쓸모없이 여기면서 그냥 가져 가려는 것을 두고 가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 땔감으로 쓰기엔 너무 아까워 어설픈 솜씨로 나마 정원의 팽나무 그늘아래 설치할 나무의자를 만들어.. 내 집 이야기 2009.09.27
구기자 꽃과 열매 빨간 열매가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구기자는 그 자체가 보기 좋아 울타리 주변에 많이 심는다. 내집 화단에 절로 씨가 떨어 져 자란 구기자의 열매가 예뻐 금새라도 손이 갈 것 같다. 가문 날씨에 잎이 타들어 갔는데도 예쁜 열매를 매달았다. 꽃은 보라색이다. 흡사 여인네의 악세사리처럼 보일 정도.. 꽃 2009.09.20
9월 셋째 주 이번 주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배추와 무에 집중하느라 다른 작물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이 가물어 성장이 더딘 편이기에 물을 주고 왔을 뿐... 지난 주에 파종한 청상추가 제대로 발아하였다. 밭에 물을 충분히 뿌려준데다가 기온도 어느 정도 내려 간 편이어서 발아 조건이 잘 맞았.. 텃밭 농사 2009.09.20
새로 단장한 내집 그동안 차고가 없어 이슬은 물론 눈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고 창 밖으로 가림막이 없어 방안으로 볕이 너무 들고 빗살이 창문을 내리 치기도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찔끔 찔끔 해 오던 공사가 이제 마무리 되었다. 집 왼편의 차고는 그런대로 되었으나 창문의 가림막은 사실 .. 내 집 이야기 2009.09.14
회잎나무의 단풍. 내 집에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게 회잎나무 잎이다. 작고 귀여운 잎들이 빨갛게 물들어 갈 때면 바라보는 내 마음이 더없이 차분해 진다. 가을은 누구에게나 성숙해짐을 느끼게하고 그리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이 회잎나무의 빨간 색깔은 유독 내 마음을 흔들어대는 것이다. 이 나무는 원래 집 .. 내 집 이야기 2009.09.14
가을채소 파종 3주 째... 사실 요 녀석들 때문에 시골로 가는 마음이 설레고 바쁘다. 그래서 자식농사와 같다고 한 모양이다. 지난 1주일 동안 별탈 없이 자랐는지, 어는 만큼 자랐는지, 병충해 피해는 없었는지... 하는 것들이 궁금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비가 오지 않아 혹시 말라서 시들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하는 것들이 궁.. 텃밭 농사 2009.09.14
밤을 따다 -9월 두 째 주 사실 지난 주부터 이미 밤을 따기 시작했다. 입이 쩍- 벌어져 밤알이 떨어 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집 뒤의 산에는 밤나무가 10 여 그루있어 맘만 먹으면 상당량을 수확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손이 미치지 않아 방치해 놓고 있는 편인데 상당 부분 벌레가 먹고 또 청설모와 다람쥐가 먹어 치운다. 어.. 내 집 이야기 2009.09.13
산세베리아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다. 하지만 한 두 개로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평소 선호하지 않는 화초다. 거기에다 끝이 뾰쪽하여 칼처럼 생긴 모습도 싫었지만 선물로 받은 것이어서 별 수 없이 키우고 있는데,,,, 생각치도 않던 꽃이 피었다. 1년 .. 꽃 2009.09.13
서울에 정착한 금붕어 익산 고향집에서 기르던 금붕어가 서울 아파트로 이주해 온지 벌써 2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서울에 데려 와서도 이웃에 몇마리 분양해 줬고, 지난 봄에는 앞 산 숲 속의 작은 연못에 분양을 했는데 모두들 잘 살고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서울집에는 모두 5마리의 금붕어가 작은 항아리 안에서 살아가고 .. 기타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