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새집에서의 첫 밤 지난 8.16일 부터 시작된 내집짓기 공사는 넉달을 넘겼는데도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었다. 전문 주택 시공업체의 경우는 통상 3개월 정도면 가능한 모양인데 내집 공사를 맡고있는 후배는 별도의 본업이 있는데다 필요할 경우 이곳 저곳 자문을 받아가며 시공을 하는 편이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나로.. 내 집 이야기 2007.05.24
9. 비로소 형체가 드러나다 공사를 시작한 지 넉달 째인 12월이 되면서 집은 그럴듯한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계절이 이미 겨울로 접어들어서 인지 썰렁해 진 주변 모습과 함께 집도 어딘가 좀 썰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도 이게 내 집이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부자가 된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 내 집 이야기 2007.05.24
8. 옷을 입기 시작하다 시멘트 골조만 보여 그저 삭막하기만 하던 집의 형태가 골조 바깥 쪽으로 벽돌이 쌓여지게 되면서 비로소 집다운 분위기를 풍겨주게 되었다. 마치 마네킹에 새 옷을 입혀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벽돌은 연한 갈색으로 구입을 했다. 평소에 벽돌을 사용하여 지어져 있는 여러 건물들의 외벽을 관심있.. 내 집 이야기 2007.05.24
7. 실내의 공간 배치 2층 골조작업을 시작한 지 보름 정도 후에 드디어 지붕이 씌여졌다. ㅅ자 형태의 지붕 역시 당연히 시멘트 슬라브로 하리라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거푸집을 만들고 거기에 시멘트만 들어부으면 간단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으나 경사진 면에 시멘트를 쏟아 부어 응고시키는 것.. 내 집 이야기 2007.05.24
6. 폭염 속의 공사 현장 한 여름의 뜨거운 햇볕아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새 봄에 시작하려 했지만 허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고생을 자초한 셈이 되어 버렸다. 어떻든 착공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나고 보니 애초 설계도면 상의 선(線)들로 이뤄졌던 그림들이 점차 점차 실물로 바뀌어 가며 .. 내 집 이야기 2007.05.24
5. 내집이 보인다 전문 주택 건설업자에게 공사를 맡긴 것이 아니어서 공사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설계도에서만 봤던 집의 넓이를 이젠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시화되고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상당히 튼튼하게 지어지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았다. 자갈과 콘크리트, 철근 ... 이런 것.. 내 집 이야기 2007.05.24
공세리 성당 충남 아산시에 있는 공세리 성당 모습. 공세리 성당은 이 곳의 3대 주임신부였던 프랑스 드비즈 신부가 1922년 세웠다.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중국인 기술자를 불러 고딕 양식으로 세웠다고 하는데 수백년된 주변 고목과 함께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성당의 피정의 집. 작은 산 언덕에 자리잡은 성당.. 여행 2007.05.20
탱자꽃 핀 날에... 시멘트 담장같은 인공 담장때문에 점점 보기 힘들어져 가는 탱자나무. 가을에 노란 열매가 보기 좋지만 봄날의 하얀 꽃도 여간 아름답지가 않다. 인가가 있는 골목이 아니라 한적한 들녘의 어느 길가에서 촬영했다. - 2007. 4.22(일) 꽃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