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가는 길목에서

익산 미륵산과 한줄기라고 할 수 있는 용화산은 자세히는 모르나 400m급의 높지 않은 산이다. 군부대 훈련장이 근처에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나 한번 쯤은 올라 가 볼만한 곳이다. 특히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시계가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날씨 속에 정겨운 느낌을 주는 산..

익산 용화산 정상 바로 옆의 등산로 주변에서 만났다. 아직은 누런 낙엽 더미 속에서 아주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꽃을 피웠다. 너무 앙징스럽고 예쁘다. - 2007. 4.21(일)

꽃도 예쁘지만 번식력이 좋고 거름으로도 좋은 자운영. 요즘은 흔히 볼 수 없게 되었는데 미륵산 자락 밑 논두렁에서 보았다. 근처 논을 경작하는 농부가 일부러 심었을 것이다. 참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농부다. 자운영을 배경으로 한 나의 집. -2007. 4.22(일)

익산의 미륵산 자락에 있는 한 마을 고샅을 돌고 있는데 눈에 번쩍 들어오는 꽃이 있었다. 13년 전 쯤 부석사 조사당 앞에서 보았던 꽃이다. 의상대사사 평소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따에 꽂았더니 그대로 꽃나무가 되었다는.... 나로서는 퍽 희귀한 존재로 여겨지던 꽃인데 이곳에서 마주치다니... 골담..

봄이 화사하게 찾아왔다 소리없이 지나는 것 같다. 집 앞쪽으로 보이는 산자락의 키 큰 목련이 환하게 꽃을 피웠다. 눈부시도록 하얗던 꽃잎이 보이지 않게 퇴색하고 있어 좀 더 오래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은 산으로 난 산책로 주변에 서 있지만 예전에는 누군가가 울 안에 심..

멀리 일자 형태로 배열을 이룬 망경사 멀리 장군봉에서 천제단을 향해 걸어 오는 등산객 행렬 천제단 주변의 눈꽃들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천제단에서 바라 본 문수봉 원경 - 2007. 1.27(토)

눈꽃축제가 열리는 태백산을 찾았으나 축제가 열리는 당골 부근 행사장에는 막상 눈이 없어 좀 삭막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 든 사람들로 그야말로 만원사례였다. 관광버스와 자가용외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얼음축제 행사장 바..

새해 복많이..... 익산 미륵산(해발 430m)에서 본 2007년 1월 1일 새해 일출 모습이다. 구름이 깔려있는 틈새로 새해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미륵산에서 본 금마저수지. 자연 저수지인데도 대한민국 지도와 흡사한 모습이다. 멀리 진안 운장산 산능선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온통 하얗게 변한 삼성산의 겨울풍광을 부분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봤다. 올 겨울 처음으로 눈답게 내린 눈이었다. 집 앞 산자락에서 바라 본 삼성산 원경. 삼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천주교삼성산청소년수련원에서 찬우물이 있는 삼성산 정상 쪽을 향해 걷는 코스인데 주변은 온통 순백의 향연이다. ..

자주 찾아가는 천주교 삼성산 천주교수련원이지만 삼성산의 눈내린 풍광을 보기 위해서라도 삼성산을 찾아야 했다. 삼성산 산행 초입 천주교 삼성산 성지에는 눈 때문에 전혀 색다른 모습을 대할 수 있었다. 눈모자를 쓴 성모상 앞에서 마음은 더욱 순수해지는 것 같았고... 천주교삼성산청소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