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만들기 대마무로 옷걸이를 만들어 보고 난 후 두번 째 작품(?)으로 우체통을 만들었다, 만들어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에 있던 우체통이 망가져서 새로 부착해야 되었기에. 아직은 이 곳으로 보내 올 누군가의 우편물이 전무한 편이지만 엄연히 집이 존재하고 있기에 상징적이라도 대문에 붙여놓고 싶었다. .. 내 집 이야기 2009.03.22
춘분이 하루 지나고... 일주일 사이에 봄이 와 버렸다. 계절도 맘이 급해졌나 보다. 빨리 빨리 하지 않으면 도무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나도 덩달아 바쁘다. 사진 한 장 차분히 찍을 겨를이 없다. 주말의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정원을 가꾸고 채소밭 꾸미고 사람도 만나야 하고.... 춘분이 하루 지나고 지난 주 3.21일 토.. 내 집 이야기 2009.03.22
나무심기 내가 꾸준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나무심기였다. 나무는 심고 가꾸는 대로 자라주고 있기에 그 자체가 기쁨이었다. 대부분 사질토여서 매우 성장이 더딘 편이었으나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났다. 나무는 봄에 심는 것으로만 알았으나 심다 보니 가을에 심는 게 훨씬 활착율이 좋고 잘 자라.. 내 집 이야기 2009.03.18
텃밭과 잔디 가꾸기 텃밭에 재배한 고추가 제법 건실하게 자라 주었다. 끼니 때마다 풋고추에 된장 찍어 먹는 맛이 좋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조금 씩 따 가기도 했다. 욕심같아서는 붉은고추를 수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으나 탄저병같은 병충해 때문에 무리인 것 같았다. 농약을 하느니 차라리 병들기 전의 풋.. 내 집 이야기 2009.03.17
손님맞이 집이 그런대로 제 몫을 하게 되면서 방문객을 맞기 시작하다. 주변에 알리지 않았으나 시골에 집을 지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집구경을 시켜달라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반대로 내가 초청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주로 내가 다니는 직장 동료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기회를 자주 가진 것.. 내 집 이야기 2009.03.17
또 한번의 성토작업 내가 집을 짓게 되자 집 앞 쪽으로 땅을 가진 토지 소유주가 택지개발 공사에 들어 갔다. 마치 내 집이 모델하우스가 되어 버린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토지소유주는 그런 점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집 앞으로 몇 집이 더 생겨나면 이웃이 생겨 그만큼 좋지 않겠는냐는 .. 내 집 이야기 2009.03.17
집 주변 꾸미기 4 거의 혼자 힘으로 정원과 텃밭을 만들고 꾸미려 하니 사실 여간 힘들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 씩 하나 씩 채워 가기로 했다. 연못에는 멀리 함평에서 얻어 온 수련을 심었다. 흙을 채운 고무 함지박에 넣어 키웠더니 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 .. 내 집 이야기 2009.03.06
집 주변 꾸미기 3 작업은 쉼없이 계속되었다. 필요한 것들을 돈을 들여 구입하고 일손이 많이 가는 것은 인부를 구하면 되는 것이었으나 그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 보기로 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장에서 구입한 3천원 짜리 작업모자를 뒤집어 쓴 아내와 츄리닝 차림의 아들 녀석이 줄잔디를 심어 놓은 사이 사이에.. 내 집 이야기 2009.03.04
집 주변 꾸미기 2 집을 모두 짓고 난 다음에는 주말마다 내려 가 어떻든 형편이 되는대로 작업을 하였다. 연못에는 물을 채우고 금붕어를 구입해 넣었으며 주변에는 철쭉을 심었다. 연못 옆으로는 작은 화단을 만들어 백일홍, 맨드라미,패랭이꽃 등 여러가지 꽃씨를 구입해 파종했다. 현관으로 향하는 잔디밭 사이의 진.. 내 집 이야기 2009.03.04
집 주변 꾸미기 "정원꾸미기"라고 표현해야 옳으나 건축비가 완전히 소진되어 버리고 이미 부채로 돌아 선 현실에서 큰 돈을 들여 정원을 꾸민다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여 그저 나와 가족의 인력으로 이것 저것 손을 보며 가꿔가야 했다. 되는대로 몸을 움직였지만 작은 것 하나에서 부터 스스로 꾸며가며 보.. 내 집 이야기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