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모두 6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었는데 매우 잘 성장하던 1그루는 이태 전 고사해 버렸고, 나머지 몇 그루에 꽃도 피고 열매도 맺혔으나.... 이 번 가을에 남은 것은 오직 이 것 한 개. 사과(沙果)여서 척박한 내 땅 탓을 안 했건만 불과 20 Cm만 파 내려가도 암반층이 나오니.... 거기에다 거름을 .. 텃밭 농사 2014.10.30
무 수확 본격 김장 전, 깍뚜기라도 해 먹을 무가 필요하다는 아내 얘기에... 우선 적당히 자란 무 몇 개 를 뽑아 보았다. 종자를 구입할 때 시래기를 염두에 둔 선택이어서 씨앗 이름도 "시래기무"였다. 파종 후 두 달 정도가 지났다. 시래기무여서 인지 잎이 확연히 길게 자라 무성한 편이었다. 시.. 텃밭 농사 2014.10.30
서리태 수확 심고자 해서 그런게 아니라 터가 비어있어 서너 주먹 분량의 콩을 심었었다. 초기 아주 힘있게 싹이 돋아 좋았지만 거름기가 있는 땅이서인지 이후 웃자람이 심해 괜히 심었다 싶었고. 그런데 살펴보니 콩이 제법 튼실하게 매달렸다. 그런대로 자라주어 "수확"이라함이 넘부끄럽지만 오.. 텃밭 농사 2014.10.23
고구마꽃 피다. 그런데... 흔히 볼 수 없는 고구마꽃이 한 군데에 3개나 피었다. 고구마 그 것처럼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어쩐지 정감이 간다. 좋은 일? 그런데 그게 아니고, 며칠 전 작은 흔적만을 남기고 돌아갔던 멧돼지가 간밤에 왔다 가다. 마치 나팔꽃처럼 보이는 고구마꽃. 멧돼지놈들이 무참히 파헤친.. 텃밭 농사 2014.07.03
배 고팠던 토끼 몇 년 전에 땅콩을 한 번 심어 봤더니 토끼란 녀석이 싹을 죄다 잘라 먹은 일이 있었다. 그래도 토끼 녀석이 밉다기 보다는 내집 주변에 토끼가 살고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퇴근 길에 차를 몰아 집 입구로 들어서면 저 앞에서 갈색 털을 한 산토끼가 깡총 깡총 뛰면서 숲속으로 달아나는.. 텃밭 농사 2014.01.13
고구마 캐다 산자락 밑에 집을 마련하고 살면 그 옆으로 텃밭을 만들어 여러가지 것을 심어 가꾸겠다고 마음 넉었는데 그 중 첫 째가 고구마였다. 그 첫 해에 손바닥 만한 밭을 만들어 겨우 한 두 바구니 정도 수확해 먹었는데 쉽지가 않아 그 후 포기하고 있었다. 올 해엔 본격적으로 해 보겠다고 열 .. 텃밭 농사 2013.11.09
고추 농사 내 텃밭농사의 소출관련 지향점은 자급자족이다. 김장채소의 경우 배추와 무, 파는 이미 자급체계가 이미 이루어 졌다. 이후 마늘이 추가 되었고, 상추, 아욱, 가지, 들깨, 호박, 토마토 등도 시장 신세를 지지않게 되어 그런대로 쏠쏠한 재미를 느낀다. 이것들은 농약들과 무관한 것이서 .. 텃밭 농사 2013.08.04
싫었던 비닐 멀칭 재배 결국 비닐 멀칭 재배를 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고구마 재배를 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집 뒤란 언덕은 비가 왔을 때만 잠시 물기를 머금을 뿐, 하루 정도만 지나면 건조해져 버리는 사질토, 하지만 오랜동안 나뭇잎이 쌓여 부패하고 해서 거름기가 많은 땅 같아 보였다. .. 텃밭 농사 2013.04.26
고추 수확 시작 올핸 고추농사 잘 지어 김장감 해소하겠다고 고추가 열리는 대로 그대로 두었더니 진즉부터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오래 묵혀 둔 탄저병 약을 서너 번 했는데 글쎄 그게 효과가 있는 것인지. 텃밭에 조금 기르는 고춘데 농약해서 뭐 하겠느냐는 농약상의 처방이 맘에 들어 더 이상은 약.. 텃밭 농사 2012.07.22
마늘 수확 하지,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서둘러 마늘을 수확하다. 불과 서너접 정도 수량에 불과하지만 단순한 취미나 여가생활이 아닌, 내집의 1년 수요 물량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가을 아내와 함께 심었던 것처럼 아내와 함께 수확하는 즐거움 나누려했지만 며칠동안 손주녀석 .. 텃밭 농사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