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가는 사과알 마딩의 사과나무 4그루에 사과가 주렁 주렁 매달려 있어 보기에 좋다. 아직은 병충해가 없어 사과도 나뭇잎도 건강한 편. 가을의 수확보다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여간 아니다. 숫자로 치면 얼추 100여 개가 되지 않나 싶다. 개화 후 열매가 많이 달린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개체 수 조.. 내 집 이야기 2015.07.24
춘포역에서 나이들어서 "춘포"의 의미는 맛집이 있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복날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그런 음식점이 있는 곳. 또 한 군데는 우리밀로 만드는 칼국수집.... 오늘은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로 기록되어 있눈 춘포역을 좀 둘러 봐야되지 않갰.. 여행 2015.07.24
젊은 여름밤 같은 직장의 젊은 동료 두 사람이 방문하다. 그 먼거리를 찾아 와 준 게 고맙다. 지난 겨울에도 몇 사람과 함께여서 낯설지 않은 내집. 밤 늦도록 사는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다. 이런 곳에서는 꼭 불판이 등장해야 하는가 - 라는 게 평소 나의 생각이면서도 밤의 운치를 표현하는데 가.. 내 집 이야기 2015.07.09
늘 생각하는 전형적인... 도시인에게는 전원 생활이 이상적인 삶의 한 형태가 되겠지만 전원 그 자체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경제적인 수입, 교통, 교뉵, 문화, 의료.... 많은 것들이 불편으로 작용하여 허상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내 집 이야기 2015.07.08
오랫만의 미술관행 과천에 있는 국립미술관만 알고 있다가 서울에도 있는데... 라는 얘기를 처음 듣고는 "오잉?... " 하여 어느 날 갑자기 경복궁 옆 국립미술관 서울관을 찾다. 미술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설치미술 작품. 어느 국내 건축사무소에서 중국의 갈대를 가져다가 여름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하는 .. 기타 2015.07.08
처음 열리는 과일 모과는 심은 지 어느 새 10여 년이 되었고, 시지않고 단맛이 난다는 석류도 7∼8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은데 그동안 줄곧 꽃만 피었다. 사질토라 그런가 보다고 그냥 두었는데 이제 뿌리를 완전히 내렸는지 드디어는 올해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했다. 이런 모과가 언뜻 보니 10여 개 달려있.. 내 집 이야기 2015.06.03
가장 작은 꽃 처음엔 개회하려고 꽃망울을 키워가고 있는 줄 알았다. 대개가 그렇기에. 그런데 며칠이 흘러도 여전히 같은 상태. 세상에, 이렇게 작은 꽃으로 존재하다니.... 참나물 꽃이다. 하얗게 점점이 박혀있는 것이 참나물 꽃. 지난 해 씨앗을 파종했더니 극히 일부분만 발아해서 아쉬웠지만 그런.. 꽃 2015.06.03
페트병 바람개비 두더지 때문이었다. 집에 찾아 온 후배에게 겨우 내 두더지들이 잔디밭을 많이 망가트려 놓았다고 하니 대뜸 페트병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어서 설치해 보라는 것이었다. 솔깃하여 곧바로 만들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뱅글 뱅글 돌아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보기 좋았다. "네 이놈들 이젠 너.. 카테고리 없음 2015.05.21
가지치기 작업 오랜만에 블로그를 연다. 많이 게을렀다. 최근의 고구마 순 심기 작업까지 그동안 쉼없이 일을 해 왔지만 특별히 기록할 만한 게 없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변화로 보일지 모를 일이지만 나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고 보니 나무들이 제법 무성해 졌다. .. 내 집 이야기 2015.05.21
벌을 보다 어제가 경칩이었는데 아직 개구리는 보지 못하다. 그런데 오늘 벌을 보다. 회양나무 꽃이 진즉 피었는데 꽃은 눈에 잘 띠지 않지만 그 향은 참 은은하다. 벌을 유혹할 만하다. - 2015. 3. 7(토) 내 집 이야기 201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