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의 광덕산 산행 비 대신 땀으로 흠뻑 젖고...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일기 예보의 기상캐스터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올해 장마는 어찌하다 보니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 왔고 그 기간도 길었으며 그리고 피해도 적지않게 가져다 주었다. 차가 고속도로에 들어 서서 서평택 IC로 빠져 나올 때까지 주변의 절개지 곳곳.. 산행 2006.08.01
돌담이 있는 외암민속마을 갇혀있는 옛모습들 우리 선조들이 옛날에 이렇게 살았다는 교육적 또는 관광으로서의 측면이 우선이고 보니 마치 모든 게 틀안에 갇혀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는답시고 그렇듯 불편한 곳에 사람들을 집단으로 불러 놓고 원숭이처럼 살아 보라고 할 수는 없다. 새끼꼬는 할.. 여행 2006.08.01
소나무 숲길따라 봉곡사에... 오랜만에 대하는 산사 풍경 수백년된 빛깔고운 소나무 숲이 장관이었다. 우리 땅에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청정하다. 이런 저런 발간 매체를 통하여 국내의 이름 난 풍광들은 익히 알고 있거나 한번 쯤은 가 봤던 곳인데 봉곡사 숲길은 생소하였다. 천안 광덕산 하산 길에 그냥 한.. 여행 2006.07.31
가평 화악산의 여름꽃 곱고 아름다운 자연색 예쁜 동자꽃을 올해도 다시 본다. 꽃 모양이 요란하거나 화려하지 않아 친근감이 있고 도드라지지 않는 수수한 색깔이 너무 좋다. 딱히 주황색이라고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 준 색 그대로다. 화악산 산행을 하면서 등산로 주변에서 눈에 들어 오는 꽃들만 카메라.. 꽃 2006.07.31
여름 날의 화악산 새벽부터 서두른 북행 길 거의 일년 만의 본격 산행이다. 작년 이맘 때 원주 치악산을 찾은 이후로 마음 먹고 나선 산행이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기 보다 차를 끌고 이 복잡한 도시를 빠져 나가고 다시 북새통같은 귀경길에 합류하여 엉금 엉금 기어들어 와야 하는 현실이 끔찍해서 서울 밖의 산.. 산행 2006.07.24
장마, 다시찾은 샛강에는... 물바다가 되어버린 안타까움 만이... 한달이 채 되지도 않았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생활 가운데서도 한강의 여의도 샛강을 찾아 대략 1시간 정도를 머무르면서 그 곳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었는데(내 블로그 "숲"편의 '여의도 샛강의 여름 숲', 2006. 7. 2 등재) 혹시나 하는 우려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 풍광 2006.07.17
아침안개 피어 오르는 관악산 7월, 비 온 다음 날의 내 집 이야기 태풍과 장마로 인해 적지않은 피해가 나고 있다. 간 밤에도 줄 곧 비가 쏟아 져 빗소리에 몇번 씩이나 잠에서 깨어 나야 했다. 오전 7시 쯤. 잠자리에서 일어 나 거실로 나가 보니 거실 밖으로는 실로 경이로운 풍광이 펼쳐지고 있어 날 반겼다. 눈 앞으로 보이는 관악.. 풍광 2006.07.17
아니 타래난초 아니야! ... 산행길에 만난 꽃 생각치도 않던 차에 맞게되는 만남은 얼마나 반갑고 기쁜 것인가. 2년 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울 호암산에서 우연치 않게 타래난초와 조우한 후 더 이상은 산에서 만날 수 없었는데 어제 충남 보령시에 있는 성주산에 올랐다가 바로 발아래에서 타래난초와 뜻하지 않게 .. 꽃 2006.07.16
갑작스러운 성주산 산행 호우 피해는 늘어 만 가고... 비가 연일 그치지 않고 있다.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여 한차례 피해를 주고 가더니 며칠 전에는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방에 비가 퍼 부어 일부 주택가와 지하철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계속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우가 그치지 않아 급기야는 강원 지역.. 산행 2006.07.16
내가 찍은 꽃들 바라보면 늘 정겨운 모습,,,, 내가 생각 끝에 지난 봄 디카를 구입한 후 주로 내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주로 야생화 들이다. 야생화는 일부러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그냥 그렇게 살아 가기에 마음을 끌어 당긴다. 그래서 아름답고 소중하다. 내가 촬.. 꽃 200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