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만들기 내 주변을 맴돌며 늘 홀로 날아 다니는 딱새를 보며 새집을 생각했다. 녀석의 생활 특성이 그렇다 할지라도 내 집 주변을 떠나지 않은 게 고마워서 녀석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어 주기로.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굳이 새집이 필요없지만 그래도 집 앞 나무 위에 걸쳐 놓으면 운치도 있을 것 .. 내 집 이야기 2019.03.22
봄 단장 지난 겨울엔 눈이 없는 편이었지만 특별한 한파도 없었다. 무화과 나무 가지가 동사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보면 안다. 상록의 치자와 서향의 잎에 푸른 기운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그렇다. 풍년화는 이미 만개했고 매화가 앞다퉈 피기 시작한다. . 봄이 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페.. 내 집 이야기 2019.02.28
명절은 손주의 날?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즐거운 날. 오늘을 있게 한 조상님께 감사하며 그 은덕을 기리는 일이 무엇보다 크다. 하지만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는 손주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 가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1년 만에 시골집에서 만나는 손주와 설날 D-3, 2일을 즐기다. 간 밤에 약간.. 내 집 이야기 2019.02.03
소소한 일상 나이들면 창피한 줄 모른다더니 생각하니 내가 많이 뻔뻔해 졌다. 블로그에 변변치 못한 내 사진이 자주 올려지고 있지 않은가. 어느 날이든 우스개 말로 한 방이면 훅- 갈텐데 특별하지 않으면 이제 좀 애써 감추지 말자는 것인가. 포장하면 내 삶에 진솔해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자각인.. 카테고리 없음 2019.01.03
2018 마지막 날 한 해 마지막 날, 어느 새 시간은 오후 1시가 지나 있다. 내가 지금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뒷산 미륵산을 오르기로 하다. 그동안 직장 일 때문에, 텃밭과 화초 가꾸느라고, 병원 신세 지느라고... 이런 저런 이유로 그냥 쳐다만 봤던 산이었다. 지금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은 몸의 컨디션 .. 내 집 이야기 2019.01.01
꽃밭 하나 더 한쪽의 울타리 작업 새로 하면서 묻혀있던 돌들이 많이 나왔다. 집 앞쪽의 텃밭이 너무 작기도 하고 주변에 심은 꽃들이 잘 자라 예쁜 꽃을 피운 탓에 작은 꽃밭이라도 하나 더 만들 생각이었다. 잔디가 쉬이,많이 번지는 바람에 방무목으로 차단 시설을 하고 만들 참이었는데 돌이 많이 .. 내 집 이야기 2018.11.14
아욱 수확 올핸 사실 텃밭농사 포기했었는데 아들 녀석이 도와 줘 근근이 명맥을 이었다. 지난 해 보다 계분 퇴비를 많아 넣도록 했는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품종이 그런지 잎사귀 하나가 배춧잎만 하다. 어떻든 싱싱하게 잘 자라 줘 고맙다. 이렇게 잘 자랄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무성히 자라고 보.. 텃밭 농사 2018.11.05
울타리 나무심기 함께 사는 옆과 뒷집의 자동차 진입로 개설 때문에 생나무 울타리 한 부분을 제거하다. 초기에 심은 나무들이 그간 많이 자란 탓에 훌쩍 넘겨 높은 울타리를 이루었는데 안타까비지만 길을 내면서 대부분 제거하고 대신 이번에는 키가 작은 나무들을 심다. 그래서인지 울타리 밖의 자연 .. 내 집 이야기 2018.11.03
처음보는 애벌레 산자락에 살다보니 도시생활에서 볼 수 없는 많은 들짐승과 날짐승 그리고 곤충들을 만난다. 다 좋은데 모든 사람들이 혐오스러워 하는 뱀과 지네는 조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함께 사는 거지 - 하면서도 그럴 때 마다 화들짝 놀라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어떤 .. 기타 2018.11.03
강경에서의 점심 선배가 예고없이 깜짝 방문했다. 그래서 더 반갑다. 전후 좌우 설명할 것도 없이 강경으로 밥 먹으러 가잔다. 하던 일 팽개치고 따라 나서다. 선배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식사 초대로 여기까지 와서 복탕을 먹곤했다는데 오랫만에 한 번 가 보자는 것. 선배 차로 30여 분 달려 예전의 강경 .. 여행 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