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멧돼지가... 드디어는 내집에도 멧돼지가 출몰. 집 바로 뒤가 산이라 해도 평소 등산객이 많이 찾아드는데다 주변에 인가도 꽤 있는 편이어서 설마 했는데 막상 내집 텃밭에서 목격하고 보니 순간적으로 멘붕-. 하기야 시가지까지 내려 와 지나는 사람에게도 달려드는 현실이고 보니 새삼스러울 것도.. 내 집 이야기 2013.09.29
고추 농사 내 텃밭농사의 소출관련 지향점은 자급자족이다. 김장채소의 경우 배추와 무, 파는 이미 자급체계가 이미 이루어 졌다. 이후 마늘이 추가 되었고, 상추, 아욱, 가지, 들깨, 호박, 토마토 등도 시장 신세를 지지않게 되어 그런대로 쏠쏠한 재미를 느낀다. 이것들은 농약들과 무관한 것이서 .. 텃밭 농사 2013.08.04
치자 염색 순전히 게으름 때문. 내 블로그 관리가 엉망이다. 나이 들어감과 비례함인가. 경계하면서도 그리 안된다. 3년 전부터 열매를 따 모아 둔 치자,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다. 언젠가는 시험해 보리라 했으면서도 처박아 놓았던 것을 꺼내 어제 처음으로 염색 시도를 해 보다. 누군가에게 배.. 내 집 이야기 2013.08.01
고산과 아소산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곳의 바람을 쐬다. 고산은 내집 바로 옆 동네인데도 근 10여 년 동난 찾지 못했던 곳이고, 아소산은 아무 생각없이 찾았는데 13년 만에 다시 찾아 간 셈이었다. 내 뜻이 아니라 그저 타의에 의해 움직이다 보니 그리 그리 되었고... 고산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숲 속의.. 여행 2013.07.02
개복숭아 따다 어느 날 갑자기 개복숭아의 효능이 아내에게 알려지면서 이 녀석의 존재가 갑자기 부각되었다. 아내는 개복숭아 효능이 매실보다 더 하다면서 올해는 개복숭아를 모조리 따서 효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효소는 매실이었지 개복숭아는 그야말로 개털이어서 그.. 내 집 이야기 2013.06.10
땅비싸리 뒷산에 제법 번졌다. 처음엔 아까시인 것으로 판단하고 뽑아내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단아한 모습을 한 게 차이가 있다. 키도 불과 20cm 정도에 불과하여 일부러 기르는 화초같아 보이기도 한다. 자주색의 꽃을 피워 처음 이놈들을 확 걷어 내 버려야겠다고 화를 낸 주인에게 환하게 인사.. 꽃 2013.06.09
모란 작약 꽃 중의 군자는 모란이라... 국화보다는 훨씬 기품이 있다. 크기도 그렇고 모양새도 그렇고... 울안에 심어 기르고 싶어 해마다 시장에서 구해 심었건만 역시 해마다 죽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본에서 수입된 품종이라서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백모란이다. 익산 나무시장에.. 꽃 2013.06.09
불두화 불두화가 뿌리를 잘 내렸는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가냘픈 나무 줄기에 비해 꽃은 매우 덩치가 커 불균형 상태를 보이지만 순백의 자태가 은근한 매력을 안겨 준다. - 2013. 5.13(월) 꽃 2013.05.19
산사나무 꽃 2년 전주 중앙시장에서 구입해 심은 산사나무. 그 많은 종류의 묘목 중에서 내 시선을 잡아 끈 것은 2년 생 정도의 이 산사나무였다. 빨간 열매가 보기 좋아 심어보고 싶었던 것. 6천원. 내집에서 2년을 보낸 올해 드디어 꽃이 만개했다. 하얗게 핀 모습이 보기 좋아 가까이 다가 가니 갑자.. 카테고리 없음 2013.05.16
마가목 꽃 여의도에서 처음봤던 나무, 이국적인 자태에 반해 양재동의 한 묘목장에서 구해 심은 마가목에 하얀 꽃이 듬뿍 폈다. 꽃은 재작년부터 피기 시작했지만 그러나 아직 빨간 열매를 맺지 않고 있어 올해는 어찌될 지 자못 궁금하다. 기다려 보자. 마가목 꽃에서는 품격이 있는 아주 고급스런.. 꽃 2013.05.16